땀 흘려 값을 치르고 얻어야 내 것이 됩니다
본문
06.30
Friday 13:40
손을 벌리는 것만이 거지 노릇은 아닐 겁니다. 공짜를 바라고 배려나 우연을 바라는 것도 거지 노릇일 겁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땀 흘려 값을 치르고 얻어야 내 것이 됩니다. 설령 누군가 거저 준다 해도 거기엔 준 사람이 공덕이 있어 언제가 누군가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받으려 말고 주는 사람이 되려 해야 합니다. 그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2023.06.30 pm 01:40
왜 비가 오면 사람들이 그리울까요? 비 오는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며 사람들을 추억했습니다. 떠오른 얼굴들 중 이제는 연락이 끊어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시절이었기에 가능했던 만남과 인연이었겠지요. 만나고 웃고 위하고 서로 돕고 그땐 몰랐지만 행복했던 시절들입니다. 어쩔 수 없거나 기억나지 않는 이유들로 자연스럽게 멀어졌지만, 지금이라도 애써 찾으면 찾을 수 있겠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둡니다. 다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자신의 삶을 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 거센 물결처럼 인연도 시절을 따라 흘러갔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내 곁의 인연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2023.06.29 pm 03:21
택배로 주문한 펜이 도착했습니다. 손으로 글씨 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 즐겨 쓰는 펜을 많이 사 두는 편입니다. 일반 문구점에서 구하기 어렵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송비가 아까워 묶음으로 사게 됩니다. 글씨가 좋아 펜을 모아두는 건지 펜이 좋아 글씨를 자꾸 쓰게 되는 건지 모를 때도 있지요. 가끔 글씨가 쓰기 싫고 슬럼프가 찾아오면 일부러 문구점에 들러 비싼 펜이나 신제품을 사 오기도 합니다. 이제는 취향이 거의 고정되어 예전처럼 문구점 투어를 하지는 않지만 큰 문구점에 가면 여전히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2023.06.28 am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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