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려고 메모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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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Friday 09:08
요즘 읽고 있는 이시카와 유키의 "쓰는 습관"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인데 기억하려고 글씨로도 쓰고 이곳에도 메모해 둡니다. - 답답한 마음을 글로 정리하면 불안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글로 써 보면 정체불명의 불안감이나 답답함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 '착한 아이의 글'은 좋든 나쁘든 사람들이 읽지 않습니다. '착하기만 한 글'은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 꾸밈없이 쓴 글이 재미있습니다. 진심이니까 사람들이 읽습니다. 진심을 걷어내면 '나'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맙니다. 2023.11.10 am 09:08

아침 산책길에 산책로에 올라와 안간힘을 쓰는 지렁이들을 자주 만납니다. 눈에 보일 때마다 근처의 나뭇가지를 주워 풀숲으로 옮겨주며 '잘 살아라~'라고 말해 줍니다. 처음엔 징그럽고 몸서리도 쳤는데, 지금은 불쌍하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지나시는 분들이 멈춰 서서 뭐 하는 건지 구경하시기도 하는데, 지렁이를 옮기는 걸 보시며 헛웃음을 웃으시기도 합니다. 비록 몇 마리라도 볕에 마르거나 밟히기 전에 풀숲으로 돌려보내고 돌아오면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2023.11.09 am 08:47

어제는 LG U+ 인터넷이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먹통이었습니다. 단말기나 공유기 문제인가 싶어 몇 번을 ON/OFF 하다 해결되지 않아 101번으로 장애신고를 했더니 제가 사는 지역에 신호가 안 들어가고 있다며 해결하고 있는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상담원분이 어찌나 불편하게 해 드려 미안하다고 몇 번이고 말씀하시는지 항의하기도 어렵더군요. 한편으로는 종일 사과하는 전화만 받아야 하는 상담원분의 마음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오후 업무는 스마트폰 핫스팟으로 어찌어찌 해결했습니다. 2023.11.08 am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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