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하신 말씀 같습니다
본문
11.19
Sunday 09:25
이덕무의 '書西廂'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 마음에 조바심과 망령됨을 갖지 말자. 오래 지나면 꽃이 피리라. 입에 비루하고 속된 것을 올리지 말자. 오래 지나면 향기가 피어나리라. - 자꾸 조바심을 내는 제게 하신 말씀 같습니다. 2023.11.19 am 09:25
지난밤 사이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귀한 아랫지방까지 함박눈이 내렸다니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약속을 지금도 하는 청춘들이 있다면 극적인 상봉(?)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 일찍 눈길을 걷고 싶어 나선 산책길, 지난밤 눈보라에 잠이라도 설쳤는지 새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길 패인 곳마다 물이 얼어 아침 햇살이 부서지고, 소복하게 쌓인 눈 아래로 연한 초록잎들이 한껏 움츠려 떨고 있습니다. 가을인 듯싶더니 불현듯 겨울,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세월은 참 거침이 없습니다. 2023.11.18 am 09:50
가족 모두 손발이 차가워 겨울이면 핫팩을 자주 사용합니다. 쿠팡에 오랜만에 로그인했더니 1만 원짜리 쿠폰을 줘서 싸게 잘 샀습니다. 손으로 만지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 내용물이 묻지 않도록 마감이나 소재가 촘촘한 것이 좋습니다. 핫팩의 재료는 산화철이라서 흔들면 공기와 접촉하며 열을 발생하는데, 아침 출근길에 빨리 뜨겁게 열을 내려면 전자레인지에 10~20초만 돌리면 됩니다. (20초 이상 돌리면 과다한 열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 한 곳에 오래 핫팩을 접촉하면 저온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몸 한 곳만 따뜻해도 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2023.11.17 am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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