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시절의 한 페이지가 되겠지요 > 소담일기

 

빵순씨와 작은아이가 영화 보러 가는 길에 따라나섰습니다.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아니고 저는 카페에서 책을 읽다 만나 점심을 같이 먹고 돌아왔습니다. 예전엔 한 달에 한두 번은 영화관에 간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 보고 싶은 영화가 딱히 없기도 하고 영화보다는 OTT를 자주 보게 됩니다. OTT도 지난달엔 넷플릭스, 이번달엔 디즈니+처럼 이슈가 되는 볼 것들을 찾아 떠돌게 됩니다.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해서 좋은 반면 예전처럼 스크린에 비 내리는 동시상영관에서도 가슴 설레고 기다리던 낭만은 없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더 지나면 그리운 시절의 한 페이지가 되겠지요. 시절(지금)을 잘 느끼고 즐기며 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3.11.25 pm 10:20

정부에서, 최근 들어 다시 코로나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기와 독감이 더 독해지기도 했고, 여전히 코로나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무료이지만 내년 3월까지이고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부작용 없으셨던 분들은 예약하시고 접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갈수록 예방접종, 건강검진 할 것들이 많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2023.11.24 pm 07:12

알리 익스프레스를 찾아보니 붓 가격이 많이 착합니다. 후기를 보니 배송은 좀 늦은 편이지만 붓은 나름 쓸만한가 봅니다. 인사동에서 붓이나 종이를 사도 대부분 중국산인데 직구를 해 봐야겠습니다. 빠르면 일주일, 보통은 몇 달이라는데 주문해 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다 잊을만할 때 배송되면 깜짝 선물같이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처음에 글씨 공부하며 필방에서 종이며 붓 사들고 마음 들떠서 나는 듯 걸었던 기억도 납니다. 코로나 이후로 인터넷으로만 주문하고 필방 출입을 못했는데, 나들이 삼아 동네필방에도 들러 안부도 묻고 해야겠습니다. 2023.11.23 am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