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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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던 책상을 정리했습니다. 넓은 책상을 두개 붙여 글씨쓰는 공간으로 사용하는데도 한달에 한번쯤은 날을 잡아 치워야 할만큼 무언가가 쌓입니다. 버려야 할 것을 제때 버리지 못한 까닭입니다. 아쉬운 것, 언제가 쓰겠지 하는 것들을 쌓아두지만 대부분은 버려집니다. 버리지 않으면 새것이 들어올 수 없습니다. 버릴 것 버리고 말끔하게 치우고 나니 마음이 시원해 졌습니다.
12.12
Thursday 10:26
소로우의 '월든'을 자주 꺼내 읽습니다. 오늘은 이 문장이 좋아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우주에는 단 하나의 중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서 있는 자리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동심원이 퍼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 외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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