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Vin chaud) 뱅쇼(Vin(와인) + chaud(따뜻한))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와인(화이트 or 레드) 1병(750ml), 오렌지(1개), 레몬(1개), 사과(1개), 계피 스틱(4개), 꿀(2스푼)입니다. 와인은 끓여서 만드는 까닭에 싸고 비싸고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Sweet 한 포도주를 좋아해 묵혀 두었던 떫은맛이 나는 선물 받은 포도주를 사용해 보려고…
비디오테이프 오래된 비디오테이프를 동영상 파일로 변환했습니다. 집에 모셔(?) 두었던 비디오플레이어와 캠코더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한 후 그냥 두기가 아쉬웠거든요, 택배로 비디오테이프를 보내고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비용은 비디오테이프 5개에 택배 비용까지 4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이들 어려서 8mm로 찍은 영상들부터 결혼식, 집안의 각종 대소사까지 7시간 정도 분량으로 30GB쯤 됩니다. 아…
먼 먼 산(이진경) / 이응노의집 홍성에 있는 '이응노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재미있는 전시를 하고 있더군요. 제5회 고암미술상 수상 작가 이진경 님의 전시였는데 무당집 같기도 하고 뭔가 촌스러운 듯 자연스럽고, 추상적인 듯 민중적인 듯, 날카롭지만 유쾌한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전시였습니다. 미술관에 별로인 빵순 씨와 아이들도 재미있어하기도 했고 신선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아 저도 신이 났지요. 갈 때마다 공간도 참 멋있고 관람료도 무료…
고양이 세 마리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화단에 고양이 세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미가 새끼 두 마리를 낳아 기르는 모양입니다.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 않고 먹이라도 내놓아라는 듯 빤히 쳐다봅니다. 작은 아이에게 고양이 줄 것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해 나눠 주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심술이 났는지 순식간에 손을 할퀴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파상풍 주사는 맞아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할퀸 상처를 비누로 씻고 …
응원합니다 구독 중이던 월간지가 8년간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6개월간 휴간한다고 양해를 구하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광고를 많이 싣지 않고 발행하려니 그동안 얼마나 애를 썼을까요. 6개월 휴간쯤이야 저는 아무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잘 쉬고 잘 충전해 더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컨셉진 응원합니다. ^^Fri, 31 Dec 2021+++4+++붓으로 글씨를 쓰고 나서는 잠시만 딴 일을 해도 먹물이 말라붙어 …
훌쩍 떠나 조용히 하룻밤 어제저녁 눈이 조금 내렸지만 지난달 예약했던 휴양림에서 하루 저녁을 자고 내려왔습니다. 월요일이기도 했고 저녁부터 눈발이 날려 인적이 드문 조용한 일정이었습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휴양림 산책로에 내린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을 밟으며 걸었습니다. 평일 저녁 훌쩍 떠나 조용히 하룻밤 보내고 아침 일찍 내려와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Tue, 28 Dec 2021+++4+++아이의 피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