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뿌리일수록 드러나지 않는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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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Wednesday 02:05
중지에 통증이 생겨 한참 동안 약지에 펜을 걸쳐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펜글씨로도 가로, 세로획 중봉의 습(習)을 삼으려니 자연히 느려지고 힘도 들어갑니다. 나이가 들수록 어디가 불편하고 어디가 아프다는 이야기가 7할입니다. 그래도 아직 성한 데가 불편한 데보다 많으니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나쁜 습 하나 둘 버리고 좋은 습만 남으면 그게 해탈이겠다 싶습니다. 2025.01.15 pm 02:05

"내일이 와 준다면 그건 축복이지" 이철수 선생님의 말처럼 매일매일이 이제는 무겁게 다가옵니다. 매일매일이 가벼워져야 할 텐데 말입니다. 오늘도 그저 성실하게 삽니다. 2025.01.15 am 09:26
하나님은 교회에 갇혀 계신 분도 교회의 전유물도 아닙니다. 그분은 어디에나 계시며 우리 인간을 비롯한 모두의 하느님이십니다. - 소담생각 - 2025.01.14 pm 02:07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이라면 돈도 시간도 피곤도 불사할 것이다. 망설인다는 건 그 어떤 것이 하나 이상 간섭한다는 거겠지. 2025.01.14 am 08:45
어른들의 글을 읽다 내 공부 내 생각과 비슷하거나 동질감을 느낄 때 안도감 같은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방향이, 길이 다르지 않구나 하는 안도. 생각해 보면 잘 익은 열매일수록 일찍 떨어지고, 깊은 뿌리일수록 드러나지 않는 법이니 조용히 깨달아 조용히 스러진 선진들이 얼마일 텐가. 드러내지도 가르치려 들지도 말고 고요하게 웃으며 밝게 살면 족하리라. - 소담생각 - 2025.01.13 pm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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