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am 09:16
본문
05.21
Tuesday 09:16
눈을 부릅뜬 채 내달아 이익만을 쫓는 자는 도적과 다름없다.
잣 달고 악착같아서 사사로운 일에 힘쓰는 자는 거간꾼과 똑같다.
패거리 지어 남을 헐뜯으며 삿된 자와 어울리는 것은 도깨비나 마찬가지다.
기세가 등등해서 미친 듯이 굴며 기운을 숭상하는 자는 오랑캐일 뿐이다.
수다스럽게 재잘대며 권세에 빌붙는 자는 종이나 첩에 지나지 않는다.
- 성대중 《청성잡기》, 정민 [석복]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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