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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pm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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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12회 작성일 2024-06-20 19:54:00 댓글 0

본문

06.20
Thursday 19:54
장일순이 언젠가 최성현에게 외국 잡지에서
눈길을 끄는 사진을 한 장 보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군화발에 밟힌 신부의 얼굴이야.
그런데 얼굴이 환해. 워커 발에 밟힌 상태에서도 미워하는 기색,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더란 말이야."
최성현은 이를 두고 『이아무개의 마음공부』라는 책에서 본
잠곤 콩 트롤이라는 티베트 승려가 생각났다고 했다. 잠곤은 이렇게 말한다.
"그대를 괴롭히는 상대가 그대 앞에 있다고 상상하라.
그리고 마음으로 그에게 그대 몸을 내주며 이렇게 말하라.
'여기 내 살과 피가 있으니 당신 뜻대로 하십시오."
장일순이 만년의 정호경 신부를 두고 하는 말로 들린다.
오원춘 사건 당시 사복경찰이 안동교구청에 난입하여
정호경 신부의 팔을 비틀고 목을 팔로 감아 뒤로 젖히고,
신발도 신기지 않은 채 맨발로 연행해 간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 한상봉 『장일순 평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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