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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DAILY RECORDS
Total 592건 6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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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1 pm 18:14
해질 무렵, 종일 너무 오래 앉아만 있었던 것 같아 카메라를 들고 동네 골목들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장갑에 귀마개도 하고 미끄러지지 않으려 등산화도 신었지요. 얼어붙은 바닥을 밟을 때마다 우두득 우두득~ 잠잘 때 이갈이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낯설게 보려 애를 썼지만 낯익은 것들이 그리 쉽사리 낯설어 보일리가요. 골목마다 문 연지 얼마 안 되어 폐업하고 기둥만 남은 곳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에 겨울만 겪고 봄을 보지 못한 곳들일 겁니다.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도, 아름다운 여름도, 풍성한 가을도 있으니 한 계절만 겪고 다른 계절의 기쁨들 까지 모두 잃지는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Sun, 1 Jan 2023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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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pm 16:45
임인년 마지막 날,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종일 조용히 책 읽고, 글씨 쓰고, 음악 들으며 지냈습니다. 새 탁상 달력에 기념일들을 옮겨 적고, 친구가 보내 준 커피가 너무 맛있어 메시지를 보냈고 장모님이 시장에서 사 오신 시루떡도 나눠 먹었습니다. 저녁이 비둘기색으로 물들어 가는 저녁, 돌아보니 제 몸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것 말고는 그럭저럭 잘 산 듯합니다. 시련과 고통 없이 성장도 없다지만 언제나처럼 평안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Sat, 31 Dec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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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pm 12:51
도서관에서 책을 데려왔는데 5권 중 한 권은 예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고를 땐 긴가민가 했는데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작년에 읽은 책입니다. 다시 읽어도 새롭게 읽혀 두 번 읽기로 했습니다. 사람도 자주 어울리다 어떤 이유로 멀어진 후 다시 만나 더 친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익숙했던 모습을 다시 찾기도 하지요. 두 번 세 번 읽어도 새롭게 읽히는 책, 두 번 세 번 다시 만나도 익숙하지만 늘 새로운 사람.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했습니다. Fri, 30 Dec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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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pm 17:14
이른 저녁, 하늘에 구름들이 천천히 흘러가는 풍경을 보고 있습니다. 해가 나기도 하고 잿빛 구름이 덮기도 하며 서두를 것도 없이 정한 길이라도 있는 듯 밀려가고 밀려옵니다. 저것들은 차가운 얼음이었다가 흐르는 물이었다가 궂은날 비였다가 새벽 푸른 안개였다가 지금은 켜켜이 하늘을 떠도는 구름이라 불립니다. 물이 없다면 생명도 없었다 하지요. 모든 것을 품고 그 자체로 모든 것이기도 한 것.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뿐인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참 많기도 합니다. Thu, 29 Dec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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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8 am 10:36
평균 3주에 다섯 권씩 책을 읽는 듯합니다. 1년을 계산하니 어림잡아 80권 정도가 됩니다. 아침마다 묵상하고 책 읽는 시간을 따로 내어 이제는 좋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 자투리 시간에 읽는 책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꾸준히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읽기 힘든 책이나 지루한 책을 만나 중간쯤 읽기를 포기하는 책도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은 책을 고르는 안목도 생겼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두 권은 조금은 무거운 책, 세 권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편입니다. 대출기간인 2주 안에 다 읽지 못하면 도서관 어플(리브로피아)에서 1주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Wed, 28 Dec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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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am 9:56
결국 신경치료를 하러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가능하면 신경치료는 받지 않으려 했지만 참을 수 있는 경계를 넘어 일상을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몇 주 동안의 치료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테니 치료받는 동안의 고통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퉁퉁 부은 이를 받쳐 들고 치과에 가면 너무 부어서 치료할 수 없다며 진통제만 쥐어 주고 부기가 가라앉으면 오라던 치과 생각도 났습니다. 그때처럼 눈물을 뚝뚝 흘리지는 않지만 몸서리치게 아프고 싫은 게 치통이고 여전히 무서운 게 치과입니다. Tue, 27 Dec 2022 ─ 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