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am 05:17
본문
06.21
Friday 05:17
그 처음도 없고 끝도 없고, 무변광대하고 죽어도 죽지 않는
그 생명이 움츠러들고 짓밟히고 빼앗기고 천대받고 멸시당하는
불행한 존재 인 인간 안에도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주 안에 깃든 모든 생명들이 안팎을 넘나들며 자신을 낮추어 순환하는 것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현하면 동학의 주문인 '궁궁을을'이 된다고 했다.
- 한상봉 『장일순 평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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