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3 am 05:14
본문
06.23
Sunday 05:14
엄마가 파리를 더럽고 귀찮게 여길 때, 너는 그것들에게서 공존의 기쁨을 보지.
새와 나무가 있는 곳엔 파리도 있어야 하고,
복슬복슬한 개가 있는 곳엔 개벼룩도 있어야 하지.
그런데 엄마는 자꾸 좋은 것만 보려고 하는구나.
편한 것만 찾으려 하는구나.
너는 어떻게 이 모든 존재의 비밀을 알아내었니?
오소희,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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