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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DAILY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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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2 am 9:24
친구가 주최하는 연극제 시상식 상장 글씨를 써주고 왔습니다. 글씨를 쓸 공간도 좁고 종이 재질이 각각이어서 애를 먹었지만 작은 재능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상장을 받고 기뻐할 모습들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친구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 보여 든든하기도 했습니다. 대교약졸(大巧若拙)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일면 어수룩해 보이나 덕이 두텁고 그늘이 넓은 큰 나무 같은 친구입니다. Sun, 2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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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 pm 15:07
책장 양 끝에 못을 박고 줄을 걸어 붓으로 쓴 글씨를 널어 말리는 빨랫줄처럼 만들었습니다. 책장 한 칸에 하나씩 걸린 하얀 한지 위의 글씨들이 한눈에 들어와 보기에 좋습니다. 붓을 빨아 꼬리를 집게로 잡아 널어 넣어 놓기도 합니다. 어수선한 책장을 가리는 용도로도 좋고 벽에 먹 묻을 걱정도 줄었습니다. 좁은 방이라서 먹향이 은은합니다. 서권기(書卷氣)는 멀지만 문자향(文字香)은 제법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Sat, 1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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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30 am 10:00
머리가 무거운 탓을 하며 한동안 먹을 가까이하지 않아 오랜만에 붓을 잡으니 획도 마음도 제대로 서지를 못합니다. 여러 시간 붓질을 하고서야 글씨 하나 걸어 말리는 시간. 진득한 먹물, 듬직한 붓, 청순하게 수줍은 화선지, 입을 굳게 다문 아이 같은 벼루, 찰지게 붉은 인주, 서글서글한 낙관, 진한 나무 내음 같은 먹향까지. 잘 쓰려는 마음 없이 간결하게 쓰려는 글씨는 점점 제 살고 싶은 마음을 닮아 갑니다. 글씨는 그대로 좋은 공부입니다. Fri, 30 Sep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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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am 9:40
아침 창을 여니 앞동산에 뿌옇게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풍경이 오묘해 바라보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안개가 아니라 미세먼지니 마스크 챙겨 나가라고 말해줍니다. 안개였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해 오르면 함께 사라지는 안개였으면... 하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라도 잠시지만 마음 고요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새 9월도 하루 남았습니다. 서둘러 달려가는 가을을 붙잡아 나란히 걷고 싶습니다. Thu, 29 Sep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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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am 10:30
그리스어 π(파이)로 표기하는 무리수(無理數)이며 초월수(超越數)인 원주율(圓周率)은 원의 둘레와 지름의 비율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전 1,900년경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확률과 상대성이론에도 사용된다는 원주율은 근본 상수 중의 하나로 22/7이나 355/113으로 간추려서 나타내기도 합니다. 2010년 과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정확하게 구한 적이 있는데 컴퓨터로 소수점 자릿수 5조 자리를 넘었다고 하네요. 수학용어와 공식들 참 열심히 외웠는데, 쓰임과 원리는 알고 나니 새롭게 보입니다. Wed, 28 Sep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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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am 9:30
새벽 배송을 처음 받았습니다. 무거운 물이나 휴지 같은 것들과 신선식품들이 얌전하게 문 앞에 높여 있었습니다. 세상 참 편해졌구나 하면서도 한편 찬 새벽부터 이것들을 준비하고 가져오신 분들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편리함의 그늘에 숨은 수고로움에 대한 고마움도 있습니다. 집안에서는 아직 반소매 반바지 옷을 입지만 외출할 때는 긴 옷을 찾게 됩니다. 시나브로 가을입니다. Tue, 27 Sep 2022 ─ 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