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pm 02:38
본문
07.23
Tuesday 14:38
1960년대까지만 해도 초례醮禮를 올렸습니다.
신랑 신부가 서로 마주 보고 맞절을 하고 그 주위를 사람이 둘러서서 증명합니다.
신랑 신부가 술을 따라서 같이 나눠 마시는 것이 초례입니다.
그때 나눠 마시는 술을 합주라고 합니다. 합해서 같이 즐거워하는 술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일초종신一醮終身이라,
한 번 초례를 올리고 합주를 나눠 마시면 인연이 다할 때까지 함께 갑니다.
이것이 전통혼례의 철학이고 예절입니다.
이 얼마나 평등하고, 철학이 있고, 신의가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결혼식을 버리고 서구식 예식을 좋다고 합니다.
- 종범 스님 『 오직 한생각』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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