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뜻하는 우리말로 '달걀'이 있습니다. 계란은 한자로 닭 계(鷄) 알 란(卵)을 쓰니 닭의 알이라는 말입니다. '달걀'은 '닭알'이 변해 '달걀'이 되었다고도 하고, 닭을 전라도에서는 사투리로 '달구'라고 부르는데, '달구알'이 변해 '달걀'이 되었다고도 한답니다. 우리말의 어원을 찾다보면 재미 있기도 하고 의미가를 다시 새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얼굴'도 '형태'라는 같은 의미를 지닌 어휘인 '얼'과 '골'의 합성어로 보기도 하고 얼(정신) + 꼴(형태)의 합성어로 보기도 하지만 조선초 허난설헌이 작품을 쓰던 시기까지는 몸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