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천안박물관에서 토요일마다 하는 풍물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줄타기 순서가 끝나고 개인 공연에서 장구춤을 추는 단원이 단연 돋보이더군요. 장구도 춤도 어찌나 잘 하시던지 '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을 검색해 단원을 찾아보았는데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는지 찾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다음 공연에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해야겠습니다. 어려서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동네 풍물패에서 상쇠를 하셔서 저도 꽹과리와 북을 조금 배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보여준 적도 없는데 큰아이가 학교에서 장구를 배워 공연도 하고 풍물을 좋아해 놀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