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8 pm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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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Saturday 17:36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 않고 먹이라도 내놓아라는 듯 빤히 쳐다봅니다.
작은 아이에게 고양이 줄 것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해 나눠 주었는데 배가 고팠는지 심술이 났는지 순식간에 손을 할퀴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파상풍 주사는 맞아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할퀸 상처를 비누로 씻고 마데카솔(연고)을 발라주었습니다.
요즘은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일로 아파트 주민끼리 싸움도 난다고 아이가 말해 줍니다.
세상에 나온 엄중한 생명인데 그리 야박하게 굴어야 할까요. 손은 따갑지만 고픈 배 조금이라도 채웠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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