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을 TV로 저녁시간 가족들과 자주 보게 됩니다. 어제는 황대헌 선수가 쇼트트랙 1500mm 금메달을 땄지요. 중국의 몽니로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황대헌 선수, 박장혁 선수, 이준서 선수 참 단단하고 듬직해 보였습니다. 세계의 선수들이 페널티 받는 것을 우려해 중국 선수들과 아예 멀찌감치 떨어져 경기를 하는 모습은, 지금의 중국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올림픽 정신도, 포용하는 큰 나라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는 올림픽에서 중국은 무엇을 잃었는지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되겠지요. 세상은 커야 대접받는 줄 알지만 겸손한 사람이 대접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