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 상을 당한 친구에 대한 안쓰러움, 썰렁한 장례식장에서 느껴지는 스산함 같은 여러 감정들도 함께 만나야 했습니다. 복도에 길게 줄지어 서 있는 화환들이 사람들을 대신하고 있었지요. 이제는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도 코로나에 확진되어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어른들은 감기처럼 도 지나간다는데 어린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이들이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을 책상에 올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