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서비스 중에 '상호대차'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책이 없을 경우 책을 보유한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보내줘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집 근처 청수 도서관은 영어전문 도서관이라서 일반도서가 많이 부족해 비교적 규모가 큰 신방 도서관에서 상호대차를 이용하고는 합니다. '리브로피아'라는 도서관 앱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용도 간편하고 책이 도착하면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 거리가 멀거나 몸이 불편하다면 택배비를 내고 집에서 책을 받아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지역마다 좀 상황이 다른가 봅니다. 큰 도서관도 좋지만 아이들과 사람들이 자주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도서관 만한 복지도 드물지요. 어린 시절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있었으면 내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하는 몽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