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맥주(카스 제로, 하이트 제로)를 좋아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나지만 취하는 건 곤란할 때가 있죠. 맥주 맛 음료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알코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이것도 많이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겠습니다.) 점점 알코올 해독 능력이 사라져 이젠 막걸리 한두 잔, 소주 몇 잔도 치사량이 되어버렸지만 비 오는 날이나 마음 쓸쓸한 날 술 한 잔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냉장고 깊은 곳 소주, 맥주, 위스키, 와인은 욕망을 비춰 바라보며 만족하는 수전노의 굴비인지 오래입니다. 하늘 무거운 날, 무알코올 맥주 하나 살곰살곰 마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