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머리 자를 때가 되어 겨우내 세워 두었던 자전거를 타고 동네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날이 포근해져 예전처럼 아침저녁으로 운동 삼아 자전거를 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용실 벽에 남자 커트 비용을 4월 1일부터 9천 원에서 1만 원으로 올린다는 공지가 붙어있습니다. 물가 오르지 않은 것이 없으니 미용실이라고 별 수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가로수에 연둣빛으로 노란빛으로 싹들이 동글동글 귀엽습니다. 삼룡천 산책로에 사이좋게 먼저 개화한 벚꽃도 만났습니다. 봄이 이미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