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그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소품처럼 필요한 곳이 있을 것 같아 일상의 것들을 조금씩 그려보려 합니다. 단순한 먹그림을 좋아하지만 단순하게 그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유치하거나 어색하거나 모자라기 쉽지요. 자주 그려가며 특징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야 그럭저럭 봐줄 만해집니다. 색은 가능하면 한 가지 만 쓰거나 쓰더라도 같은 톤으로 정리해야 보기 좋았습니다. 요즘은 날이 좋아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지그시 누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