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북면 벚꽃길을 빵순씨와 드라이브하고 왔습니다. 이미 벚꽃잎은 많이 떨어졌지만 위례 쪽으로 갈수록 아직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위례 쪽이 기온이 더 차가운 모양입니다. 천안 원성천 벚꽃길보다 일주일 정도 북면이 늦게 피는듯합니다. 벚꽃길 옆 하천에는 노지 캠핑하는 캠핑카와 텐트들이 빼곡했습니다. 돌아오다 한적한 카페 볕 좋은 자리에 앉아 할 일 다 마치고 수줍게 지는 꽃들 바라보다 왔습니다. 화무십일홍, 열흘 가는 꽃이 없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더 어여쁜 것이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