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고향에서 친구들과 가족동반 모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자주 보지 못해 더 반가운 자리였습니다. 술은 여전히 어찌나 많이 마셔대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늦장가를 든 친구는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줄넘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온종일 줄넘기를 하자고 졸라 놀아주기 힘들다 합니다. 저도 놀아주려 200개쯤 줄넘기를 했더니 발목이 아프더군요. 다음에 더 잘 놀아주려면 집에서 줄넘기 연습 좀 해야겠습니다. 새벽에 혼자 일찍 일어나 근처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평온하고 따뜻한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