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있는 타일이 퍽! 소리를 내며 깨져 바닥 장판이 솟았습니다. 큰일은 아닐까 싶어 놀랐는데 알아보니 베란다 쪽 타일이 터지는 일이 제법 있나 봅니다. 혹시 몰라 관리실에 월요일에 와서 봐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깨진 타일을 걷어내고 새 타일을 붙이는 작업을 해야 할 듯합니다. 아파트가 20년이 되어가니 손볼 곳들이 제법 생깁니다. 이사 온 후 10년 동안 별로 손본 곳 없이 잘 지냈는데, 이젠 청구서가 하나 둘 날아듭니다. 사람이든 무엇이든 세월 앞에 장사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