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IP-TV, 전화 약정 일자 만료가 가까워 연장 의사가 있는지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일명 해지 방어팀이라는 곳인가 봅니다. 요금을 깎아주고 현금(상품권)을 얼마를 줄 테니 재약정하고 유지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아직 기한이 남아 좀 더 생각해 보겠다 했더니 금액이나 할인율을 더 올려줄 수도 있다며 웬만하면 연장하는 게 좋다는 식인데, 전화를 끊고 찾아보니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주는 격입니다. 순하고 조용하게 살면 오히려 무시하고 손해 보는 세상이 어제오늘은 아니지만 좀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