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일요일 오후, 낮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머리가 썩 개운하지는 않습니다. 두통이 며칠 잠잠하더니 다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한 번에 싹~ 사라지는 약이 더 의심스러울지도 모르지요. 천천히 경과를 지켜보며 기록해 두어야겠습니다. 오늘은 한자들 중 소전체를 몇 글자 찾아 썼습니다. 예전엔 두꺼운 옥편이나 금석문을 모아둔 고서들로 찾았는데 네이버 한자사전이 개편되며 갑골문이나 소전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전(小篆)은 복잡해 보이지만 예쁘기도 하고 조화로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