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의 『용서』를 읽고 있습니다. 출판사의 이름도 '오래된 미래'로 의미심장합니다. 달라이 라마가 '空(공)'을 설명하는 내용이 있는데 '비어 있다'는 것은 '본래의 존재가 본질적으로 비어있다'는 것의 줄임말로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비어있다는 것은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과 동의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자비와 용서, 타인에 대한 봉사는 결국 자신을 돕는 일이 되지요. 중국의 무자비한 폭력 그 맞은편에서 자비와 용서를 말하는 달라이 라마,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서 울림이 더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