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무룩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오후 4시 5분 전, 약이 졸릴 수 있다더니 재워버렸나 봅니다. 조금 멍 하지만 빙빙 돌던 어지러움은 사라졌고 두통도 잦아들었습니다. 이것인지 저것인지 몰라 막연할 때의 두려움은 사라졌으니 이제 약 잘 먹고 경과를 지켜볼 일입니다. 대개는 2주 안에 사라진다던데 재발한 것이니 더 오래갈 수도 있겠습니다. 먹지 말라니 더 당기는 카페인의 유혹에 몸서리를 칩니다. 커피 사탕 몇 개 몰래 집어 든 채로 노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