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1 pm 15:07 페이지 정보 작성자소담 조회 721회 작성일 2022-10-01 15:15:34 댓글 0 list_alt목록 본문 10.01 Saturday 15:15 책장 양 끝에 못을 박고 줄을 걸어 붓으로 쓴 글씨를 널어 말리는 빨랫줄처럼 만들었습니다. 책장 한 칸에 하나씩 걸린 하얀 한지 위의 글씨들이 한눈에 들어와 보기에 좋습니다. 붓을 빨아 꼬리를 집게로 잡아 널어 넣어 놓기도 합니다. 어수선한 책장을 가리는 용도로도 좋고 벽에 먹 묻을 걱정도 줄었습니다. 좁은 방이라서 먹향이 은은합니다. 서권기(書卷氣)는 멀지만 문자향(文字香)은 제법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전글 2022.10.02 am 9:24 다음글2022.09.30 am 10:00 arrow_back arrow_forward list_alt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