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6 am 11:05
본문
03.16
Thursday 11:05
알에서 부화되자마자 수놈은 분뇨와 함께 산채로 갈려 비료가 되고, 암놈은 스트레스로
서로를 쪼아대는 것을 막으려 부리 끝을 가위로 잘라내거나 인두로 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철망으로 된 20도 경사(알이 굴러 내려오게 하려고)의 옴짝 달짝하기도 힘든
50x30cm의 좁은 닭장에 3~4마리씩 갇혀 알을 낳다 죽거나 도축되는 운명.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12년부터 시작된 산란계 복지농장이라 곳들에서는 부리 자르기를 하지 않고
바닥에 풀어놓고 기르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횃대도 있다는군요.
전체 양계농가의 15% 정도라는데 앞으로는 조금 비싸도 동물복지인증이 있는 걸 사야겠습니다.
몰랐을 때는 모르지만 알고 나니 인간이 무슨 권리로 동물들을 이리도 학대하는가
무섭기도 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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