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4 pm 01:51 페이지 정보 작성자소담 조회 447회 작성일 2023-05-24 13:51:00 댓글 0 list_alt목록 본문 05.24 Wednesday 13:51 뭔가를 써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데 혼자 보채기도 하고 달래기도 합니다. 글씨를 쓸 때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생각을 비우는 편인데, 글을 쓸 때는 생각을 채워야만 쓸 수 있습니다. 마른 우물 바닥을 바가지로 드르륵드르륵 긁어내는 심정이랄까요. 어느 땐 생각이 퐁퐁 잘도 솟아 몇 꼭지씩을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긴 가뭄에 꼭지까지 말라비틀어지는 오이 같지요. 그래도 매일 포기하지 않고 쥐어짜고 있습니다. 이전글 2023.05.25 pm 02:56 다음글2023.05.23 pm 14:23 arrow_back arrow_forward list_alt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