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걷다 왔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단풍은 이미 땅에 떨어져 뒹굴지만 걷기는 좋았습니다. 독립기념관에 갈때마다 사먹는 광장 초입에 군밤과 호수 옆 가게의 뻥튀기. 뻥튀기는 호수에 사는 타노스급 사이즈 잉어들 붕어들과 나눠먹어도 좋아요. 제 입맛엔 그냥 다 익은 폭신폭신한 군밤이 더 고소하던데 군밤 파는 아저씨는 살짝 덜 익힌 군밤이 더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약간 아삭거린다고 할까요. 저녁무렵엔 뭐가 살짝 뿌린 듯 하더군요. 내일이면 11월도 다 저무는군요. 글씨 포스팅 쉰지도 한달, 12월부터는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