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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07 pm 14:12
작은 아이가 다음 학기 수강신청을 PC방에 갈지 그냥 집에서 할지 고민하다 인터넷 속도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제 노트북과 아이 노트북으로 무선 와이파이 속도를 측정했더니 180~430mbps 정도 나오는데 들쭉날쭉했습니다. 랜선을 연결해 속도를 측정하니 대부분 일정하게 480mbps 정도가 나옵니다. 검색해 보니 PC방에서는 400mbps 정도가 평균인 모양입니다. 작은 아이는 다행히 PC방에 가지 않고, 집에서 랜선을 연결해 원하는 수강신청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넷 회선마다 또 집집마다 접속 환경이 다르니 차이가 있을 겁니다. 참고하려고 기록해 둡니다.
작성자
소담
조회
432
243
작성일
2022.02.07 am 9:35
주말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던 빵집에 다녀왔습니다. 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는 글을 읽고, 마음이 따뜻한 빵집을 꼭 가봐야겠다 마음먹었었지요. 집에서도 멀고 빵보다는 밥을 좋아하는 가족들도 흔쾌히 점심으로 빵을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미 천안에서 유명한 빵집이고 규모도 커서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천안이 점점 빵으로 유명한 도시가 되어가고 있나 봅니다. '빵지순례'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듣게 됩니다. 일신(一身)을 위하지 않고 주변을 돌볼 줄 아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친절하고 미소도 예뻐 보였습니다.
작성자
소담
조회
438
242
작성일
2022.02.04 am 8:59
설 명절 잘 보내고 어제는 밀렸던 일 마무리하느라 바빴습니다. 아침 찬바람이 조금 익숙해졌다 했더니 입춘입니다. 봄은 '봄'이란 말 그대로 설레기도 하고 기다려지는 힘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어여쁜 새로운 날들을 보게 되겠지요. 도서관에도 들러 연휴 동안 읽은 책들 반납하고 메모해 두었던 젊은 작가들 책을 데려왔습니다. 따로 독서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점점 독서량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소담
조회
449
241
작성일
2022.01.30 am 0:09
초저녁에 잠이 쏟아져 잠깐 누웠다 잠을 깨니 늦은 밤입니다. 다시 누울까 잠깐 고민하다 일어나 세수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실 것을 가지고 들어와 라디오를 켜 놓고 읽던 책을 마저 읽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날이 제법 포근해져 자전거를 탔는데 허벅지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허벅지 운동이 너무 오랜만이라 허벅지가 볼이 터지도록 지르는 신음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오후엔 옛날 과자를 파는 신방동 대성제과에 갔었습니다. 뻥튀기와 센베 과자 같은 것들을 공장에서 직접 살 수 있는데, 자주 들르는 저에게는 참새 방앗간 같은 곳입니다. 설날은 눈이 제법 온다지요.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 거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날은 차가워도 마음만은 너르고 따뜻하기를, 오가는 길 모두 안전하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작성자
소담
조회
458
240
작성일
2022.01.28 am 9:50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오전 근무만 있는 날이라서 마음이 조금은 편안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심상치 않아 명절 동안 10만 명까지도 확진자가 나올 거라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설 전날 잠깐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 뵙고 올라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선물 보내고 명절 용돈과 챙길 곳들 챙기고 나니 통장이 텅장이 되었지만 내 수고로 나눌 수 있어 마음은 가볍습니다. 연휴 동안 미뤘던 산행도 다니고 책 읽을 계획도 세워봅니다.
작성자
소담
조회
471
239
작성일
2022.01.27 am 10:28
글씨가 다시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눈에 안경이라고 제 보기에 더 나아 보이는 글씨로 변하고 있는 거지요. 고여 있는 것, 멈춰 있는 것보다 변하는 것이 낫습니다. 계속 같은 글씨를 쓰다 보면 지겨워지거든요. 지난 글씨들을 보고 있으면 그 변하는 과정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글씨를 더 이상 쓸 수 없는 날까지는 계속 변하겠지요. 쉼 없이 흔들리며 깊어지고 넓어지는 새로움을 찾는 일이 어찌 글씨의 필획에만 있을까 싶습니다.
작성자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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