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겹한겹 쌓아 올리는
본문
두껍고 그림없이 텍스트로 빼곡한 책들은 읽기전부터 부담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이젠 거의 다 읽어 십여페이지 남은 책은 지난 겨울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놓지 않고 끝페이지를 넘기려고, 지치지 않게 매일 조금씩 읽었습니다. 오늘 그 책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한발한발 작은 일부터 이루어 나간다면 단번에 큰일을 해 낼 필요가 있겠는가 - 작은 일,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일을 해낸다는 말입니다. 시간도 일도 우리의 삶도 한겹한겹 쌓아 올리는 탑 같습니다.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되는 거지요. 그러니 모든 순간순간 허투루 살지 않아야 겠습니다.
04.06
Monday 10:08
사진을 찍다보면 구도를 생각하게 됩니다. 프레임안에 들어오는 것들을 좀 다르게 보고 싶은거죠. 그래서 사진가들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기도 하고 바닥에 납작 엎드리기도 합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르게 표현하려는 노력들입니다. 일상에서도 그런 시도들은 있습니다. 작은 일탈 같은 것일수도 있고, 작은 변화에서 찾는 활력 같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는 청소를 했습니다. 넓고 깨끗해진 책상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어지는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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