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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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Tuesday 10:33
무한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데 우주만큼 적당한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밤 하늘을 올려다 보면 저절로 겸손해지고 좁은 마음의 품이 조금은 넉넉해 지곤 합니다. 이 먼지처럼 작고 작은 창백한 푸른점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인지 황사도 줄고, 밤 하늘도 맑아져 별들이 더 밝습니다.
지구가 우리에게만 의미심장한 곳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랴. 우리의 보금자리요 우리를 길러준 부모가 지구인 것을. 바로 여기에서 인류는 코스모스 탐험의 열정을 키웠으며 아무런 보장없이 고통스러운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 칼세이건 <코스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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