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산책하기 좋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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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Thursday 13:32
저녁에 산책하기 좋은 요즘입니다. 저녁시간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삼룡천 산책로를 걷기도 합니다. 저녁에 자전거를 탈 때 날파리 그룹(?)이 많아 스포츠 안경을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되짚어 보니 한낮이나 밤에는 날파리가 없었던 것 같아 자전거는 좀 이른 시간에 타거나 늦은 밤에 야간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삼룡천이 녹차라테가 되어 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또 한창인 들풀이나 날아드는 새들을 보면 자연은 어떤 식으로든 자연 그대로 여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Fri, 20 May 2022

아침에 어머니 계신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밭에 나갔다 오셔서 그런지 입맛도 없다 하시더니, 좋아하시는 도가니탕 집에 모시고 가니 한 그릇 뚝딱 비우십니다. 힘이 생기셨는지 모시고 간 상점에서도 이것저것 고르시며 사달라 하십니다. 한낮엔 제법 더워 시원한 커피숍에 모시고 가 커피도 사드리고 오랜만에 얼굴 마주하며 웃었습니다. 무뚝뚝한 큰아들 때문에 외롭지 않으실까 했는데 손녀들과 며느리도 자주 연락하고 동생네도 자주 통화하신다니 다행입니다.
Sat, 21 May 2022

어제는 먹물을 쏟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나절을 닦고 치워야 했습니다. 작은 유리병에 먹물을 담아 책상에 두고 사용했는데 그걸 넘어뜨려 사달이 났지요. 책상에 있던 물건들과 글씨들도 먹물로 엉망이 되었는데 허둥대는 사이 바닥으로까지 흘러내려 일이 더 커졌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다 치우고 나니 하루가 참 허망하더군요. 수세미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는 손톱 사이 먹물은 일주일은 갈 듯합니다. 힘은 들었지만 덕분(?)에 구석구석 청소 잘했습니다.
Mon, 23 Ma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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