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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일기

더 밝게 보입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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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135회 작성일 2022-08-28 16:15:00 댓글 0

본문

08.28
Sunday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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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좋은 점은 사진과 달리 강조하고 싶은 것만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은 풍경도 그리고 싶은 것만 그릴 수 있고, 더 크게 더 작게 그릴 수도 있지요. 사진이 영감과 성실한 기다림의 영역이라면 그림은 그것들과 더불어 상상력과 덜어내기라고 할까요. 그림을 그린 후부터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진기를 처음 들었을 때처럼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새로운 눈을 가진 듯 더 밝게 보입니다.
Sun, 28 Aug 2022
날이 많이 선선해져 며칠 전부터 아침에 따뜻한 커피를 내리고 있습니다. 한낮엔 여전히 아이스커피가 필요하지만 한낮 기온이 28도를 넘지 않는 무엇을 해도 좋을 초가을 날씨입니다. 햇볕 알레르기가 있어 지난 여름엔 자주 밖에 나가지 못했는데 이젠 등산도 좋고 출사 겸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씨입니다. 연말에는 모아 둔 사진들을 주제별로 묶어 시리즈/연작을 만들어 포스터나 엽서를 만들어도 좋겠습니다.
Wed, 17 Aug 2022
노신의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를 읽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수필 형식으로 근대의 중국을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문장 구석구석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어둠을 깨우고 비추는 등불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이 책장에 들어온지는 10년쯤 되었지만 몇 페이지씩 읽다 접어 두었던 책인데, 이제야 온전하게 읽히기 시작했으니 책도 만나고 읽히는 시절 인연이 따로 있나 봅니다.
Fri, 26 Aug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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