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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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Saturday 11:39
치통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입병이 생겨서 그런가 했는데 아무래도 지난번 치료한 곳 말고 다른 이에도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하필이면 주말이어서 주말 동안 잘 다스리며 지내야 하는데 계획했던 일들은 아무래도 뒤로 미뤄야 할 듯합니다. 젊은 시절 함부로 했거나 너무 이를 악물고 운동을 한 까닭이겠지요. 인(因)이 있으니 과(果)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른 함부로 한 것들은 없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Sat, 3 Dec 2022
어느새 손톱이 자라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키보드를 두드릴 때 손톱이 길면 불편해 알게 됩니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편인데 일주일에 한 번은 잘라야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세포 재생주기는 평균 3~4개월, 우리 몸의 모든 세포의 재생되는 데는 3~5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지요. '손톱만큼'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만큼씩 매일 쌓이고 모여 이루어진 몸이라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Fri, 2 Dec 2022
12월의 첫날, 어제는 밤사이 눈이 조금 내린 모양입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앞산에 시끄럽던 새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날이 차가워지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냉면과 살짝 언 홍시, 군고구마와 동치미, 벙어리장갑, 모닥불, 호빵 같은 것들입니다. 올해 유난히 추울 거라던데 이제 앞으로 세 달은 바짝 춥겠지요.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겨울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Thu, 1 Dec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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