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른다고 좋을 것도 조금 느리다고 나쁠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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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
Sunday 19:38
며칠 기록을 쉬었더니 몸은 편한데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일상이야 별 다를 것 없지만 손을 다쳐 며칠 고생했고 덕분에(?) 손에 물 닿는 일들을 피했습니다. 소담스토리 홈페이지 리뉴얼 마무리 하며 아이디어들이 마구 떠올라 욕심을 부리다 보니 배가 점점 산으로 가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거의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소담글씨 홈페이지도 손을 봐야겠습니다. 내일부터 꽃샘추위 시작된다고 들었는데 산책길에 벌써 꽃을 피운 벚꽃 나무도 보았습니다. 무엇이든 생각해 보면 서두른다고 좋을 것도 조금 느리다고 나쁠 것도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2023.03.12 pm 07:38
눈이 많이 나빠졌나 봅니다. 0.5 돋보기를 써도 잘 안 보일 때가 많아 도수를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있는 것은 여전히 또렷하게 잘 보이는데, 가까운 것이 흐려지는 전형적인 노안입니다. 눈에 좋다는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것을 보름정도 먹고 있는데, 3개월 이상은 먹어야 효과가 나온다네요.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고 멀리 있는 것을 보려는 습관을 들이라고 합니다. 책과 노트북을 밀쳐두고 오후에 일정하게 산책하는 게 좋겠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2023.03.06 pm 04:16
지쳐있고 몸이 고단해 다른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종이를 자릅니다. 전지나 반전 지를 사용하기 쉽게 작은 크기로 자르는 일인데 단순하기도 하고 다 자른 후 쌓여 있는 종이를 보면 성취감도 있습니다. 그럼 다시 하얀 종이 위에 무언가를 그리고 쓰고 싶은 마음이 일어섭니다. 넓은 것은 넓은 대로 마음이 시원하고, 작은 것은 작은 대로 올망졸망 그 안에 채울 것들이 떠오르지요. 막히고 답답할 땐 우선 그렇게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3.03.05 am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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