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와 경험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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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Tuesday 09:42
거리가 보이는 카페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바라보는 걸 좋아합니다. 멀리서 물결처럼 흘러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좋고, 개개인을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자세히 보기도 합니다.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신발, 어떤 가방을 들었는지를 보기도 하는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면 잘 기억해 두었다 구입할 때 참고하곤 합니다. 옷이 필요할 때 고르는 일도 발품도 피곤한 일인데, 평소에 거리에서 사람 구경하며 브랜드까지 잘 봐두면 선택이 어렵지 않습니다. 취향이나 스타일도 결국 많은 참고와 경험의 결과일 겁니다. 2024.01.30 am 09:42
오른쪽 팔목이 거칠거칠한 것이 피부병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로션이나 세레스톤지(연고)를 발라도 잘 듣지 않습니다. 최근에 검은콩, 호두와 아몬드가 들어있는 두유를 매일 먹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은콩이나 호두는 어려서부터 먹던 것이니 아몬드가 의심스러운데, 건강을 생각한다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겠습니다. 2024.01.29 pm 04:29
보령에서 올라오는 길에 빵순씨와 장모님 모시고 덕산 리솜 스플라스에 들러 오랜만에 사우나(목욕)를 했습니다. 제휴카드 할인을 받으니 1인 요금이 8천원 정도입니다. 물놀이하고 아이들 씻겨주는 자상한 아빠들이 보기 좋습니다. 온천물에 목 만 내밀고 누워있다 혼잣말로 '장모님은 딸이 등도 밀어주고 좋으시겠다' 했습니다. 이럴 땐 딸만 둘인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산신령 나올 것 같은 습식 사우나는 있을 만 한데, 건식 사우나는 자존심 싸움이 붙어도 숨이 막혀 오래 버티기 힘듭니다. 그래도 오늘은 늦게 들어온 두 명 보다 더 오래 있었습니다. 습식 사우나, 건식 사우나, 온탕, 냉탕을 오가며, 어쩌면 사는 것도 목욕탕 속 같구나 했습니다. 2024.01.28 pm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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