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넓어지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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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Friday 09:14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깨우치는 일이 어렵습니다. 협업을 위해 공부 중인 Git은 낯설고 어려워 같은 자리를 자주 맴돌고, 일본 여행 후 시작한 일어공부도 히라가나부터 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던 일, 아는 것이나 잘 기억하면 다행이라고도 하지만 깊어지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넓어지는 일입니다. 쉬지 않고 걷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도달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2024.02.02 am 09:14
澹泊明志 寧靜致遠(담박명지 영정치원)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맑은 澹(담), 머무를 泊(박), 밝을 明(명), 뜻 志(지), 편안할 寧(영), 고요할 靜(정), 도달할 致(지), 멀 遠(원).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이 어린 아들을 위해 쓴 『계자서』에 나오는 문장인데, 마음이 맑아야 뜻을 밝히고,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이라야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좌우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맑고 고요한 마음은 어느 시대에나 사람을 기르는 덕목인가 봅니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지나고 2월입니다. 풍상에 흐려지고 근심하는 사람이 아닌, 세월이 지날수록 맑아지고 밝아지는 고요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2024.02.01 pm 04:35
아몬드가 들어있는 두유를 며칠 먹지 않았더니 트러블을 일으켰던 피부가 말끔해졌습니다. 오래전에도 아몬드를 한 줌쯤 먹었다가 얼굴에 뭐가 올라와 너무 많이 먹어 그런가 했었는데, 아무래도 아몬드 알레르기 맞는 모양입니다. 병원에서 하는 문진에 항상 '알레르기 없음'에 체크했었는데, 이제는 채울 항목이 생겼군요. 어쩐지 어려서부터 땅콩, 호두 같은 견과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른 견과류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검사해 봐야겠습니다. 2024.01.31 pm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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