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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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모두 옳은 것도 그말을 모두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른이 모두 어른다운것도 아니라는 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나는 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그 시절 안다고 옳았다고 믿었던 교만의 벌을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달아 아플때가 있습니다.
12.15
Sunday 13:39
빵순씨가 문을 빼꼼 열어 얼굴만 내밀며 홈쇼핑에서 방송중인 오징어를 사달랍니다. 홈쇼핑 주문도 할줄 모르는 아날로그인입니다. 의지할 사람이 있어 그럴지도 모르지만 천성이 번잡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합니다. 저는 또 그런 성격을 좋아합니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곁에서 오래 지내보니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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