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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따뜻하다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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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137회 작성일 2024-06-01 15:12:00 댓글 0

본문

06.01
Saturday 15:12
땅이 꽁꽁 얼었어. 사람도 춥고 새도 춥고 개도 춥고 나무도 춥고 산도 춥고 구름도 추워. 추워서 집에서 이불을 덮고 있는데 갑자기 멀리 산 아래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걱정됐어. 혹시 연탄불이 꺼져 추우시면 어떡하나 하고. 그래서 길을 걷는데 말이야. 개를 만났어. "개야 이 추운 날 집에 있지 어딜 가니?' 하니까 저 아래아래 집에 진돌이네 간다네. 자기도 혼자고 진돌이도 혼자인데 같이 털을 비비며 웅크리고 있으면 서로 따뜻할 것 같아서 그리 간다네. 좀 더 가는데 머리 위에서 푸드덕 나는 새를 만났어. 새야 추운데 어딜 가니?' 하니까 너무 추워 먹을 게 없는데 신기하게 산 너머 산속에 맛있는 열매가 달린 나무를 발견했대. 그걸 친구들에게 알려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이래. 또 좀 더 가는데 호박을 수레에 잔뜩 싣고 가는 김씨 아저씨를 만났어. 아저씨 추운데 호박 가지고 어딜 가세요?' 하니까 사람들이랑 따뜻하게 호박죽 쒀 먹으려고 가는 거래. 이따가 나도 오라네. 아 정말 추워. 사람도 춥고 새도 춥고 개도 춥고 나무도 춥고 산도 춥고 구름도 추워. 근데 서로서로 챙겨 주니까 좀 안 추워. - 이윤엽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中 - 이렇게 착한 글을 읽으면 따뜻해 진다. 사람 답다는 거, 인간 답다는 건 결국 따뜻하다는 말이 아닐까. 2024.06.01 pm 03:12
엊그제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갔습니다. 귀가 안 좋아지셔서 검사받으러 갔습니다. 접수하고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어머니가 제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세상에 누가 내 머리를 말도 없이 쓰다듬다니. 아들 땅이만 쓰다듬다가 문득 쓰다듬을 당해 보니 늙은 아들은 낯설어서 그만 왈칵 행복했습니다. - 이윤엽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中 - 이 나이에 누가 내 머리를 쓰다 듬을까. 그래, 여전히 부모님 밖에 없지. 우리 아이들 머리도 칭찬하며 많이 쓰다듬어 줘야지. 사랑스럽게. 2024.05.31 am 10:55

폴라로이드 필름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인들과 친구들 만날 때 마다 함께 사진을 찍어야 겠다. 냉동실에 얼려 있는 필름은 언제 쓰려나. 2024.05.30 am 10:18

독서, 낮에 읽고 밤에 생각한다. 2024.05.29 pm 05:13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어도 정리되는 것들이 없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쓰러지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버티는 시간들. 2024.05.28 pm 05:44

파사현정(破邪顯正)이라는 말이 있다. 불교에서 쓰는 말로 삿됨을 깨뜨려 바름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어떤 것은 관문처럼 무언가를 걷어내야 나타나는 것이 있다. 오늘은 무엇을 깨뜨리고 걷어낼 것인가. 2024.05.28 am 09:15

분노를 경계하고 고요함과 담박함에 깃들라 2024.05.27 am 09:14

선하고 바른 사람은 반드시 하늘이 돕니다. 그러나 그 도움은 먼저 돕고, 먼저 베푼 다음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2024.05.27 am 05:33

잔잔하게 오래가는 은은한 향기. 온화한 사람에게서 자주 느낄 수 있다. 2024.05.26 pm 08:14

식욕을 조절할 줄 모르면 무엇도 조절하기 어렵다. 허기를 참는 것으로 인내를 배우자. 2024.05.26 am 09:14

세상천지 모두가 선생이다. 다만 배울 줄 알는 자에게만 그렇다. 2024.05.26 am 08:13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사다리 같은 사람들이 있다. 가까이 또는 멀리서 빛나는 그런 사람들을 잇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2024.05.26 am 05:33

가난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삽질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2024.05.25 pm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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