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말아요 집사람이 열이 39도까지 올라 동네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마도 손도 이렇게나 뜨거운데 집사람은 자꾸만 춥다고 합니다. 주사도 맞고 먹는 약도 타왔지만 임상병리사가 일찍 퇴근해 독감 검사는 내일이나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독감이면 옮길지 모르니 아이들방에서 자라고 합니다. 가족이 아프면 집안은 적막해 집니다. 아픔의 무게가 모두에게 똑같이 느껴집니다. 어느 누구도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늦게까지 거실에 앉아있다…
소담일기를 시작합니다. 오래전에 [함께쓰는 일기장]이란걸 썼던적이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각자의 일기들을 올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10여년도 훨씬 전의 일입니다. 이미 이런 플랫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익명의 편지를 주고받는다거나 블로그, SNS등으로 수많은 각자의 이야기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합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누군가의 삶을 바라보며 위안을 받기도 하고 용기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이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