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am 06:24
본문
06.17
Monday 06:24
불교에선 만인에게 부처님의 성품이 깃들어 있다고 하였고,
그리스도교 신앙은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에 따라서 창조되었다고 고백한다.
이런 믿음들은 먼저 나 자신을 '하늘처럼' 귀하게 여기고,
이 세상의 모든 목숨 가진 것들 또한 그처럼 귀하게 여기라는 생각으로 이끌어 간다.
내 눈으로 보면 내 몸속이 깜깜 어둠일 테지만,
그 어둠 속에 나를 살리는 신성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다.
- 한상봉 『장일순 평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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