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am 05:45
본문
07.19
Friday 05:45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는 심안부동(心眼不動)이라, 생각과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쥐가 구멍에 들어간 것을 보면 나올 때까지 생각이나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고 집중합니다.
'어미 닭이 알 품듯이'라는 것은 어미 닭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올 때까지 따뜻한 온기를 식히는 법이 없습니다.
난기상속(煖氣相續) 따뜻한 기운이 항상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심안부동과 난기상속이면 금방 깨닫습니다.
설사 안 되더라도 그것이 없어지는 게 아니고 좋은 종자로 자기에게 남습니다.
그러니까 된다, 안 된다, 어렵다, 쉽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어느 때나 '지금 보는 이것, 듣는 이것, 생각하는 이것이 무엇이냐?'라고,
일체 근심걱정 없애고 자기한테 돌아오고 자기를 밝게 보십시오.
그것이 바로 수행생활입니다.
- 종범 스님 『 오직 한 생각』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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