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am 05:51
본문
07.20
Saturday 05:51
좌불은 다리부터 거둬들이는 것입니다.
다리가 함부로 다니면 이것이 생사의 근본입니다.
다리를 거두는 것이 가부좌입니다.
그다음은 손을 거둡니다. 손을 거두는 수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선정인은 손을 양쪽으로 구부려서 손가락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선정인은 생각을 거둔다, 즉 생각을 깊게 한다는 사유의 표시입니다.
손바닥을 아래로 내린 것은 항마인이라고 하는데,
행복을 밖에서 찾는 마구니를 항복시키는 표시입니다.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것은 중생이 원하는 대로 준다는 표시입니다.
손바닥을 가운데로 하는 것은 설법을 하고 그 나머지는 침묵을 하는 것으로,
설법과 침묵은 부처님 입이 하는 공덕입니다.
- 종범 스님 『 오직 한 생각』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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