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7 am 10:47 페이지 정보 작성자소담 조회 606회 작성일 2021-12-17 11:02:20 댓글 0 list_alt목록 본문 12.17 Friday 11:02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창도 닫아두고 커튼도 열지 않은 채로 그저 고요한 날, 졸리지도 피곤하지도 않은데 다만 의욕이 없는 물속 깊이 가라앉는 듯한 날입니다. 서둘러 그런 기분이나 감정에서 나오려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것 역시 나에게 찾아온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가만히 만나주고 바라봐 주고 이야기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흘러가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좋다 나쁘다 가릴 것도 없습니다. 그저 고요합니다. 이전글 2021.12.18 am 11:51 다음글2021.12.16 pm 14:32 arrow_back arrow_forward list_alt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